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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마지막을 남긴 오후 4시에 우리복지관에 이웃한분이 방문해 주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예쁜 강아지를 자식처럼 꼬옥 껴안으면서 한손에는 시장가방을 들고 잠시 의자에 기대앉으며, 투명비닐봉지에 담겨진 건강 슬리퍼를 건네주셨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그래요. 관장님 건강 챙기라고 내가 오랜만에 청학시장에 들러 장보다가 샀습니다."
코로나로 긴급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고마움전달하고 싶다는 우리 다정한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주신 슬리퍼는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시장을 돌면서 한참 고민하고 선물해 주신 그 마음이 더 감사합니다.